롯데그룹 “중소기업 중남미 시장 진출 돕는다”

2024.06.13 14:50 입력 2024.06.13 16:13 수정

롯데그룹이 국내 중소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

롯데는 오는 16일까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2024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엑스포는 롯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수출 상담회와 상품 전시회를 지원하는 행사다.

2018년 태국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2차례 열린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는 지금까지 1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해외 진출을 꿈꾸는 중소기업들과 9000건에 달하는 수출 상담을 통해 누적 거래 실적 7억달러(약 9600억원)를 올렸다.

한류 트렌드에 맞춰 멕시코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뷰티, 패션, 식품, 생활용품 분야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가한다. 롯데의 유통·식품 계열사들도 참여해 현지 업체의 상품과 원료를 발굴하는 데 힘쓴다.

특히 마스크팩과 클렌저, 떡볶이, 김스낵 등 멕시코 시장 성공 가능성이 기대되는 47개사는 현지에서 유통업체들과 1대1 수출 상담회를 갖는다.

멕시코 1위 온라인 유통망인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도 상담회에 참가해 K-브랜드의 멕시코 수출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참여 기업의 상품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오는 15∼16일 열리는 상품 판촉전에서는 홍보 부스를 포함해 현지 트렌드에 맞춰 상품 활용법을 알려주는 컬쳐쇼와 쿠킹클래스, 뷰티 컨설팅, 한식 체험존 등을 운영한다.

롯데 관계자는 “홈쇼핑과 마트, 면세점, 편의점 등 롯데 계열사들이 힘을 합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고자 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들이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상생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멕시코는 2005년 중남미 최초로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국가로 K-브랜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체 인구 수는 1억2900여만명으로 세계 10위이며 15~49세 인구가 절반이 넘는 등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롯데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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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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