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장에 김용환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기획재정부는 1일 공석인 수출입은행장에 김용환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은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3회로 관가에 발을 들여놓은 뒤 재정경제부 복지생활과장, 금융감독위원회 증권감독과장, 공보관, 감독정책2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김 부원장은 금감원에 재직하면서 업무감각이 뛰어나고, 리더로서의 조직 장악능력과 친화력도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용환 수석부원장이 수출입은행장에 내정됨에 따라 차기 금감원장으로는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금융계에서는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 권 부위원장과 김 수석부원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한 명이 금감원장에 오를 경우 나머지 후보는 차기 산은지주회장 또는 수출입은행장에 오를 것으로 전망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