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족’ 개미들, 철 만난 ‘이자 쇼핑’

2022.10.28 21:27 입력 2022.10.28 21:29 수정

고금리 영향에 예·적금 금리도 급상승

저축은 ‘1억 맡기면 연 650만원’ 특판

3·6·9월 단기 상품에 1000억 쏠림도

일러스트 | 김상민 기자

일러스트 | 김상민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예·적금 금리도 빠르게 오르면서 은행으로 돈이 쏠리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1·2위인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에서 연 6%대 안팎의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 상품을 내놨다.

OK저축은행은 28일 ‘OK정기예금’과 ‘OK안심정기예금’ 상품에 연 6.5%의 특판 금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종전보다 금리를 최대 1.3%포인트 대폭 인상한 것이다. 두 상품 모두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이며,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다.

금리는 영업점은 물론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정기예금 특판은 한도 소진 시 별도 공지 후 판매가 종료될 방침이다.

SBI저축은행은 모바일뱅킹 앱인 ‘사이다뱅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복리정기예금(변동금리) 상품에 최대 연 5.9% 금리를 제공한다. 이날부터 1.15%포인트 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연단위가 아니더라도 단기간에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상품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369 회전정기예금’이 출시 2주 만에 가입금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369 정기예금’은 3개월, 6개월, 9개월별로 회전주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예금 상품으로, 최초 가입 시 3개월에 연 4.0%, 6개월에 연 4.1%, 9개월에 연 4.2%의 금리를 제공한다. 최소 3개월만 유지해도 연 4%의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금리 인상기 단기 자금 운용에 적합한 상품이다. 이인섭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가파른 금리 인상기를 맞아 중단기로 유연하게 목돈을 운용하려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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