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적금서 청년도약계좌로 ‘환승’ 50만명…4명 중 1명꼴

2024.05.05 11:11 입력 2024.05.05 11:31 수정

서울 중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 청년도약계좌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 청년도약계좌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청년희망적금의 만기를 채운 4명 중 1명이 만기 수령금을 청년도약계좌에 일시납입하며 연계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계 가입자 수는 50만명에 육박했다.

5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49만명이 청년희망적금에서 청년도약계좌로 연계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희망적금의 만기가 다가오는 202만명 중 24.3%이 ‘갈아타기’를 마친 것이다.

정부는 2022년 2~3월에 판매된 청년희망적금의 만기가 다가오면서, 만기 수령금을 청년도약계좌로 한꺼번에 옮겨 저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독려하는 연계 가입 제도를 지난 1월25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청년희망적금 만기자가 수령금 1260만원을 청년도약계좌로 일시 납부해 5년간 저축을 이어갈 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최대 약 856만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일반 적금 상품(평균 금리 3.45% 가정) 기대 수익(약 320만원) 대비 2.67배 높은 수준이다. 금융위는 이러한 계산을 토대로 약 4~5조원이 청년도약계좌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연계 가입자의 확대와 함께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수는 지난달 말 기준 123만명으로 늘어났다. 국내 19~34세 인구 규모(1021만명)의 약 12%가 가입했지만, 금융당국이 출시 초기 예상한 가입 규모 300만명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70만원 한도로 적금하면 지원금(월 최대 2만4000원) 등을 더해 5000만원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금융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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