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309억3천만弗…18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율

2007.08.01 11:56

7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달 보다 20% 증가해 18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휴대폰의 수출이 다시 살아나고 있어 하반기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7월 수출은 309억3000만 달러로 작년 동월대비 20% 증가했다.

한편, 수입은 14.9% 늘어난 293억7천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15억6천만 달러 흑자를 내며 5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계속했다.

수출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자동차로 노사분규로 인해 수출 차질이 있었던 지난해 7월의 반사효과까지 작용해 64.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무선통신기기(30.5%), 반도체(24.2%)도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호황을 맞은 선박류는 인도 스케줄 영향으로 7월 수출은 2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수출(7월20일까지 집계)은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65.4% 늘어고 중국(30.4%), 미국(24.7%) 지역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수입은 내수회복과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부품 수입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한 293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5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 2003년 4월 이후 5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산자부는 “철강 등 주력품목의 호조세와 상반기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의 수출 회복세는 하반기 수출에 긍정적 신호”라며 “예상보다 높은 최근의 유가 상승이 하반기 무역수지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봉석 경향닷컴 기자/paulsohn@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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