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무역적자 상반기 30%나 급증

2007.08.01 17:55

올 상반기에 수입 농산물이 크게 늘면서 농축산물 무역적자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

1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해 상반기 농축산물 65억3744만달러어치(1396만t)를 수입하고 11억224만달러어치(67만t)를 수출해 54억352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42억1010만달러보다 29.1% 늘어난 것이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농축산물 적자는 사상 처음 100억달러를 넘어 1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연간 농축산물 적자는 2002년 61억7695만달러에서 지난해 86억8538만달러 등으로 해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올 상반기 농축산물 수지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과의 교역에서 13억7513만달러 적자에 이어 중국(12억35만달러), 호주(7억3826만달러), 브라질(2억6009만달러) 등의 순으로 적자를 봤다. 특히 중국과의 적자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67.6% 급증했다.

〈오관철기자 ok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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