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6055억달러 ‘사상 최대’

2019.01.01 13:55 입력 2019.01.01 21:15 수정

반도체 ‘1000억달러 품목’ 올라

지난해 수출이 사상 처음 6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연간 수출액이 전년 대비 5.5% 늘어난 6055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무역액은 1조1405억달러, 무역 수지는 705억달러 흑자로 10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은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과 신산업·유망 소비재 등이 일궈냈다.

특히 반도체는 연간 1267억달러를 기록, 전 세계 1000억달러 수출 품목에 6번째로 진입했다. 완제품 분야에서 1000억달러를 수출한 경우는 미국 항공기, 중국 컴퓨터, 독일·일본 자동차 등이 있지만 단일 부품으로는 한국 반도체가 유일하다. 일반기계와 석유화학도 처음으로 연간 500억달러(기계 538억달러, 석화 501억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올렸다.

신산업·유망소비재 활약도 두드러졌다. 8대 신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788억달러로 전체 수출 증가율(5.5%)을 넘어섰고 비중도 2014년 8.4%에서 2018년 13.0%로 상승했다. 유망소비재 중 화장품은 7년 연속, 의약품은 5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해 수출 비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각국이 고르게 수출이 증가한 점도 최대 실적의 원동력이었다. 중국은 반도체·석유제품·일반기계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4.2% 수출이 늘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은 건설경기 호황에 따른 일반기계 수출 증가, 데이터센터·인공지능(AI)·5세대(5G) 등 신성장 분야 수요상승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 석유제품·섬유 수요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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