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LCD TV 동유럽 1위

2006.09.01 18:21

LG전자가 지난 5월 유럽시장에 내놓은 타임머신TV.

LG전자가 지난 5월 유럽시장에 내놓은 타임머신TV.

LG전자가 동유럽 주요 국가에서 LCD TV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디지털TV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LG전자는 6월 폴란드에서 26.8%, 체코에서 18.9%, 루마니아에서 17.7%의 시장점유율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3위 업체와 5%포인트 이상 점유율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LG전자의 LCD TV 시장점유율은 폴란드 22.0%, 체코 10.8%, 루마니아 10.3%였다가 올들어 점유율이 5~10%포인트 올랐다.

동유럽 국가 중 폴란드는 LG전자가 므와바와 브로츠와프에서 각각 LCD TV와 PDP TV 등을 생산하는 디지털TV 공장을 두고 있는 LG전자의 최대 시장이다.

LG전자는 올 5월 이들 국가를 포함한 유럽지역에 타임머신TV를 출시하면서 신문·방송 등 미디어 광고, 딜러 컨벤션 개최, 유통 채널과의 공동 프로모션, 주요 유통점 타임머신TV 시연 부스 운영 등의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LG전자 DD사업본부장 윤상한 부사장은 “유럽 TV 생산기지가 폴란드에 있어 동유럽 각국의 시장조사 결과를 신속히 상품기획에 반영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면서 “이런 경쟁력이 2008년 유럽 LCD TV 시장 석권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1·4분기 3백89만7천1백대를 출하해 삼성전자(3백89만3천4백대)에 근소한 차이로 앞섰지만 2·4분기에는 4백81만3천1백대로 삼성전자(4백48만4천8백대)와 격차를 벌리며 1위로 올라섰다.

〈김주현기자 amicus@kyungyang.com〉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