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가 5개월째 2%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지만 신선식품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6% 상승해 올 1월 3.1%에서 2월 2.7%로 하락한 이후 5개월째 2%대를 유지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신선식품은 여전히 지난해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6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3.5% 상승했다. 토마토(40.4%), 배추(30.8%), 마늘(31.9%) 등 신선채소는 20.5% 폭등했다. 신선어패류는 1년 전보다 10.7%, 신선과실은 7.5%가 각각 올랐다. 공업제품은 석유류 등이 올라 전년동월 대비 3.1%, 서비스 부문은 1.9%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비스 부문은 공공서비스가 1.2%, 개인서비스와 집세가 각각 2.0% 올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농축수산물이 전달보다는 하락하는 추세여서 전반적인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