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귀국, 선물 투자 1000억 손해에 “개인적인 일”

2011.05.01 12:36 입력 2011.05.01 12:43 수정

선물투자로 1천억원대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남아 지역 출장을 마치고 30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선물투자로 1천억원대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남아 지역 출장을 마치고 30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선물 투자로 1000억원대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30일 밤 10시 10분쯤 전용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최 회장은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개인적인 일로 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투자금이 회사 공금이나 비자금 아니냐는 질문에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선물투자 자금이 개인 자금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 13일 중국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참석차 출국했다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현장 등을 둘러보며 2주간 체류해왔다.

최 회장이 개인자금으로 선물투자를 했다고 밝혔지만 투기성이 강한 선물투자를 왜 했는지, 투자 대상은 무엇이며 투자 과정에서 차명계좌 이용 등 불법성은 없는지 등 몇몇 의문점들은 그대로 남아 있다.

SK그룹은 최 회장의 선물투자와 관련한 여러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명할 지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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