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층 잠실 롯데슈퍼타워 착공

2011.06.01 19:19
김주현 기자

롯데의 숙원인 잠실 롯데슈퍼타워가 본공사에 들어갔다. 롯데물산은 오는 4일 롯데슈퍼타워의 기초 콘크리트 공사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123층짜리 롯데슈퍼타워는 국내 최고층이자 세계 4번째 규모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사를 국내 기술로 설계와 시공, 관리 전 과정을 주도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무게 74만t의 롯데슈퍼타워를 지탱할 기초를 다지는 이번 공사는 지하 6층에서 시작된다. 가로, 세로 각 72m 크기의 바닥 면적에 건물 기초가 될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공사다. 바닥 면적은 축구장 넓이의 약 80% 수준이다. 깊이는 건물 2개층 높이인 6.5m에 달한다. 지하 바닥을 다지는 데 약 3만2000㎡의 콘크리트가 들어간다. 콘크리트 운반에만 레미콘 차량 5300대가 필요하다. 콘크리트 타설에는 펌프 23대가 동원돼 32시간 연속으로 작업을 한다.

롯데건설은 대량의 콘크리트가 굳어지면서 발생하는 수화열을 낮추기 위해 특수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1㎠ 면적에 0.5t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고강도 콘크리트가 사용된다. 또 기초공사에는 국내 빌딩 건축공사에는 처음 사용되는 직경 5.1㎝ 대구경 철근을 비롯해 철근 4200여t이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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