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강소기업 29곳 선정

2011.08.15 21:20
백인성 기자

삼성전자는 협력업체를 분야별 세계 1위 기업으로 육성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29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 프로그램은 지난해 8월 삼성전자가 발표한 상생협력 방안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2015년까지 50개 협력사를 업종별 글로벌 1위 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과의 거래규모가 연간 30억원 이상이면서 기술·품질·경영인프라를 갖춘 기업이 대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부품업체의 도움 없이는 삼성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면서 “지난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협력업체가 세계 1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소기업 후보는 반도체 13곳,무선(휴대폰) 4곳,영상디스플레이 3곳,생활가전 3곳,LCD(액정표시장치) 2곳,IT 솔루션 2곳,디지털이미징(카메라) 1곳,네트워크 분야 1곳이다. 해당 기업엔 한솔테크닉스, 신흥정밀, 이랜텍이 포함됐다.

당초 서류 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30개였으나 현장 심사에서 한 곳이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들로부터 받은 추진계획서 가운데 642개 과제를 선별해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기업들은 이르면 이달부터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게 된다. 기업별로 연도별 목표를 정하고 시기별로 달성 정도를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로부터 평가받게 된다. 세계 시장에서도 삼성과 한 배를 탔다는 점이 부각되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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