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5개월째 1%대 유지

2013.04.01 08:20 입력 2013.04.01 22:04 수정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째 1%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집세와 중·고등학생 학원비, 택시·버스 요금, 전기·수도·가스 요금 등 생활물가는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1일 통계청의 ‘2013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3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상승했다. 물가 안정은 3월 들어 기상여건이 좋아지고 정부의 보육료 지원이 확대되면서 농산물과 개인서비스 가격이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5% 올랐고 전달보다는 0.2% 내렸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오르고 전달보다 0.4%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2.7% 하락하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0% 상승했다. 신선채소가 전달 대비 7.9% 내려 하락세를 이끌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7.6%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1년 전에 비해 6.1% 올랐고, 집세는 2.9% 상승했다. 전세 상승률(3.3%)이 월세(1.9%)보다 높았다. 공공서비스는 0.8% 올랐다. 시내버스요금(3.1%), 입원진료비(2.1%), 택시요금(5.4%)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중학생 학원비(6.2%), 고등학생 학원비(7.5%), 공통주택관리비(4.4%) 등이 오르며 전체적으로 1.4% 상승했다. 반면 보육료·유치원비·급식비 지원 확대 등의 정책으로 보육시설 이용료와 유치원 납입금, 급식비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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