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학생복·완구 무더기 리콜

2016.09.01 21:11 입력 2016.09.01 21:26 수정

산업부 “84개 제품서 유해 물질”

안전기준에 미달한 학생복과 유·아동복, 완구 제품들에 무더기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가을을 맞아 신학기 용품과 완구 등 20개 품목의 696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벌인 결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84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기술표준원의 조사에 따르면 학생복 10개 제품에서는 시력·피부 장애를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1.7~5.2배 검출됐다. 필통 2개 제품에서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의 5배, 중추신경장애를 유발하는 납이 5.4배 검출됐다.

유·아동복 22개 제품에서는 접촉 시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수소이온농도(pH)가 기준치를 최대 28% 초과했다. 일부 제품에서는 납(Pb)이 기준치의 5~21배, 카드뮴이 기준치의 106.9배나 검출됐다.

완구 중에서는 어린이가 삼켰을 때 흡착 우려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자속지수(자석 세기)가 기준치를 1.5배 초과하는 제품이 4개 있었다. 이들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가소제와 납 역시 기준치의 4.3~170배, 2.3배 초과 검출됐다. 기준치의 2배가 넘는 납이 검출된 스케이트보드도 있었다. 리콜 제품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서 볼 수 있고 각 업체는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교환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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