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로 침수되고, 나무 쓰러지고…인천 비 피해 17건

2024.05.06 10:19

소방대원들이 강풍에 무너진 연수구 옥골사거리 공사장 펜스에 대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소방대원들이 강풍에 무너진 연수구 옥골사거리 공사장 펜스에 대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인천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려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 소방본부는 지난 5일 인천에서 모두 17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6시 31분쯤 미추홀구 도화동의 한 빌라가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1t 가량의 물을 뺐다. 또 같은 날 오후 5시 58분쯤 남동구 구월동 빌라와 오후 6시 32분쯤 서구 가좌동 빌라가 침수돼 각각 물을 빼냈다.

오후 6시 49분쯤에는 중구 운북동 도로가 침수됐다. 강풍에 서구 심곡동 건물 외벽 자재가 탈락하고, 연수구 옥련동 공사장 펜스도 무너졌다. 또한 나무가 전도되고 전신주 3개에서 스파크가 튀어 소방 당국이 출동해 안전 조치를 했다.

지난 5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인천지역 강우량은 강화군 양도면 82㎜, 중구 69㎜, 옹진군 장봉도 63㎜, 서구 금곡동 60.5㎜ 등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지난 5일 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어린이날 행사를 하루 앞당겨 지난 4일 진행, 차질을 빚지 않았다.

소방대원들이 강풍에 전도된 나무를 치우고 있다. 인천시소방본부 제공

소방대원들이 강풍에 전도된 나무를 치우고 있다. 인천시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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