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줄어…‘강남 3구’ 감소폭 커

2014.05.01 12:02 입력 2014.05.01 12:15 수정
비즈앤라이프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 달에 비해 13%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월 거래량으로는 글로벌 금융 위기 직전인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었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조사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총 8253건으로 3월(9477건)에 비해 12.9%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집계가 실제 계약일이 아닌 ‘신고일’ 기준이어서 2월26일에 발표된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의 영향이 4월 이후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 단지 모습. 자료사진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 단지 모습. 자료사진

서울 ‘강남 3구’의 감소폭이 컸다. 강남구의 지난달 거래량은 469건으로 전 월(644건)에 비해 27.2% 감소했다. 서초구는 3월 517건에서 4월에는 391건으로 24.4%, 송파구는 719건에서 535건으로 25.6%가 각각 줄었다. 강북지역은 감소폭이 작았다. 강북지역의 노원구가 810건으로 전월 대비 9.7%, 성동구가 332건으로 4.6%, 성북구가 440건으로 5.6% 감소했다.

강남권 주택거래량 감소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개포 주공4단지 전용 41.9㎡의 경우 2월24일에 최고 6억8000만원에 팔렸으나 4월12일에는 6억1800만원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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