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 실적분석

2002.07.01 18:31

거래소 상장 3월 결산법인이 2001년 사업년도에 큰폭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흑자로 반전했다. 반면 코스닥 등록 3월 결산법인은 영업이익이 대폭 줄고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거래소가 3월 결산법인 62개사의 2001년 사업년도 (2001. 4~2002. 3)결산실적을 분석할 결과, 총 매출액은 전기(2000사업년도)보다 0.73% 감소한 31조1천1백71억원이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조1백67억원 흑자로 반전했다.

업종별로 제조업(25개사)은 3조4천6백8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보다 2.3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5.78% 급등한 1천5백84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전기보다 21.89%포인트 낮아진 105.44%로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업(37개사)도 매출액이 27조6천4백85억원으로 1.11% 줄었지만 영업이익(1조3천6백5억원), 경상이익(1조5천9백56억원), 당기순이익(8천5백83억원)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기업별로는 동부증권이 1년 동안 32.4% 매출이 증가해 매출액증가율 1위에 올랐고 동부화재해상보험은 당기순이익이 47배나 급등, 순이익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금호종합금융, 대림수산, 동양화재해상보험, 동원증권, 브릿지증권, 세종증권 등 16개사는 흑자전환했고 대양금속, 세신, 일양약품, SK증권 4개사는 적자전환했다.

한편 코스닥 등록 3월결산법인 20개사(비적정 2개사 제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천7백67억원, 1백19억원으로 전기보다 7.0%, 56.4% 감소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백87억원, -2백46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도 각각 3.6%포인트, 11.3%포인트 하락했다.

〈이상연기자 lsy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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