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적변동 기업들, 이익증가율>매출증가율

2005.03.01 17:09

지난해 큰 폭의 실적변동을 보인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옛 거래소)가 매출액과 영업손익 또는 당기순손익이 전년보다 30%(자산 2조원 이상 법인은 15%) 이상 변동했다고 공시한 379개 12월 결산법인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순이익은 46조1천4백21억원으로 전년보다 69.93%(18조9천8백90억원) 증가했다.

반면 매출액은 4백98조5천4백24억원으로 19.55%(81조5천3백82억원) 늘었다. 이밖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36.80%, 92.04% 늘어 매출액 증가율을 큰 폭으로 앞질렀다.

순이익 증가액은 삼성전자가 4조8천2백7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포스코(1조8천4백54억원), SK(1조6천2백96억원), 우리금융지주(1조1천2백54억원), LG전자(8천6백34억원) 등의 순이었다.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우리금융지주로 2003년 3천9백66억원에서 지난해에는 자회사들의 경영호조에 힘입어 1조5천1백45억원으로 281.84% 늘었다. 이어 세아홀딩스(210.86%), 대유디엠씨(182.40%), 롯데미도파(141.91%), 진흥기업(132.09%) 순이었다.

〈오관철기자 ok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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