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일 급등에 ‘숨고르기’로 마감

2011.06.01 16:30 입력 2011.06.01 16:32 수정
디지털뉴스팀

코스피가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에 숨을 고르며 마감했다. 외국인 매수 강도가 현물시장에서 약해진데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 프로그램 매물을 촉발했다. 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포인트(0.05%) 내린 2141.3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0.20포인트(0.01%) 오른 2142.67에서 출발해 장중에 215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현물시장에서 각각 536억원, 42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으나 규모는 476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줄었다. 전날 외국인 순매수는 5000억원에 달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140계약(1605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1만346계약(1조450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급반등을 주도했던 전날과 다른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2.58%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주도 업종인 운송장비(-1.82%)가 뒤를 이었다. 의료정밀(6.74%)과 보험(2.52%)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9000원(1.00%)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3.56%)와 기아차(-3.70%)는 내림세가 강했다. 세아특수강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성지건설도 인수합병(M&A) 기대감에 5일 연속 상한가였다.

장 마감 직전 우리 정부가 북한에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남북경협 관련주로 분류되는 광명전기가 상한가를 쳤으며 선도전기는 13.24%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31포인트(0.27%) 내린 483.2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남북경협주에 포함되는 이화전기와 제룡산업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0.27% 오른 9719에 장을 마감했으며 대만 가권지수도 0.82% 상승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4.60원 내린 1074.60원에 장을 마쳤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