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즈니스]아트스케치 포토 전문점

2002.05.01 19:09

젊은층을 겨냥해 신종 유망창업 아이템으로 선보이고 있는 아트스케치 포토 전문점은 특수 촬영장비와 프로그램을 이용해 마치 화가가 스케치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다양한 사진을 서비스 해주는 사업이다. 수채화와 연필그림기법을 응용한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결합된 신기술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연예인과 같은 의상을 입고 춤을 추며 촬영을 하는 텔런트 포토, 미시주부들과 직장여성들의 젊고 아름다운 모습을 영원히 남기는 세미누드 포토, 금·은 등 금속제품에 레이저빔을 이용, 사진을 조각해 주는 메탈 포토, 프로필 포토, 핸드폰액정 포토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아트스케치 포토 전문점인 ‘글래머아이’(02- 858-1100)의 부산 지오플레이드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진영(남·36)사장. 무역회사를 거쳐 오퍼상으로 일을 한 경험이 있는 그가 올 초 이 사업을 시작한 것은 기존의 사진전문점들과 차별성 있기 때문이었다. 별다른 기술 없이도 자체개발된 이미지 자동변환 프로그램을 이용해 고객에게 연예인이나 모델 못지 않은 세련된 모습의 아트스케치 사진을 제공한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이다.

11평의 점포창업을 하는데 그가 들인 비용은 점포임대보증금으로 2천만원을 포함해 총 8천만원 정도. 지난 2개월간의 하루 평균 매출은 25만원 정도로 월 7백50만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마진률이 80%로 6백만원 정도가 영업이익으로 남는다. 여기서 인건비 70만원, 임대료 50만원, 관리비 50만원을 제하면 4백30만원이 순이익으로 김사장 손으로 들어온다.

사업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었던 데는 한사람의 고객에게 보통 60~70컷 정도의 사진을 찍어 그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를 수 있게 해주고 또 가격인하를 해 주는 등 고객만족전략이 크게 작용을 했다. 가격은 1만 3천원선.

이 사업은 특별한 기술을 요구하지 않아 누구나 창업을 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미적 감각과 재능이 있는 사람, 또는 사진 분야 전공자들이 창업하기에 적합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유재수/한국창업개발연구원장 (www.ohm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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