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화요일까지 전국 비···새벽 곳곳 요란한 집중호우도

2024.05.05 14:19 입력 2024.05.05 16:47 수정

어린이날인 5일 우천으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취소된 서울 잠수교 입구를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린이날인 5일 우천으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취소된 서울 잠수교 입구를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요일인 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새벽까지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7일에도 가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5일 예보했다. 다만 6일 오전부터 밤 사이와 7일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충북,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 광주·전남·전북, 부산·울산·경남, 제주(북부 제외)에 30∼80㎜, 강원 동해안 10∼40㎜, 제주 북부 5∼30㎜ 등이다. 인천·경기 서해안과 경북 북부 내륙, 강원 북부 내륙은 80㎜ 이상, 전남 동부 남해안과 경남 서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120㎜ 이상, 부산·경남 중부 남해안과 제주 중산간은 100㎜ 이상, 제주 산지에는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6일 새벽까지 저기압과 남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 유입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 지역에는 1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특히 전남권과 경남권에는 6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 안팎의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어린이들과 부모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어린이들과 부모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4시 현재 전남 보성, 광양, 순천, 경남 하동, 남해, 제주 산지와 북부 중산간, 남부 중산간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돼 있다. 또 전남 구례, 고흥, 여수,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진도와 경남 진주, 산청, 사천, 제주 서부·동부·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또 전남 완도, 흑산도, 홍도와 제주 산지에는 강풍경보, 충남 일부와 전북 일부, 전남 일부, 제주, 인천 옹진군, 부산, 울산, 울릉도·독도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5일 오후 1시까지 제주 삼각봉에는 531.0㎜, 진달래밭에는 519.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고ㅛ, 남부지방에서도 전남 보성 127.0㎜, 순천 113.0㎜, 경남 금남(하동) 94.5㎜ 등강 많은비가 내렸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면서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8~14도)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 20~25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까지 낮 기온은 지난 4일의 20~30도보다 5~8도가량 더 낮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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