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시간선택제 이용 3% 미만에 머물러

2013.07.01 14:38 입력 2013.07.01 14:40 수정

부모가 직접 자녀의 게임 이용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게임시간선택제(선택적 셧다운제)가 도입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이용률은 3%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부는 올해 5월을 기준으로 16개 주요 온라인게임 제공업체에서 게임시간선택제를 선택한 청소년 이용자 계정 수가 4만5328개였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제도 도입 초기인 지난해 7월 말 1만7746개에서 2만7582개 증가한 것이다. 월 평균 2778개의 계정이 늘어난 셈이다. 문화부는 이에 대해 “제도 활용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를 활성이용자(액티브유저) 수 대비 선택 비율로 환산하면 지난해 7월 0.43%에서 올해 5월 2.89%으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제도시행 1년이 된 시점에 이용률은 3% 미만에 불과한 것이다. 게임시간선택제의 이용률이 낮은 것은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이른바 ‘강제적 셧다운제’의 영향이라는 것이 게임업계의 분석이다. 부모의 의사와 관계없이 매일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청소년의 게임 이용을 원천적으로 막는 강제적 셧다운제와 혼동하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게임시간선택제 이용 3% 미만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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