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스마트폰·태블릿, 다시 뜰까

2014.07.01 07:50 입력 2014.07.01 10:09 수정
비즈앤라이프팀

한 때 주목받다가 주춤한 3차원(3D) 스마트 기기가 다시 정보기술(IT) 시장에서 다시 늘어나고 있다.

유력 IT업체들이 3D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최근 내놓았거나 내놓을 예정으로 1일 알려졌다.

3D 제품은 지난 2012년까지 스마트폰과 TV 시장에서 나름대로 한 축을 담당해왔지만, 이후 시장이 움츠러들면서 신제품 출시가 다소 잦아들었다.

최대 유통업체 아마존이 3D 스마트폰을 낸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자체 개발 3D 스마트폰 ‘파이어폰’을 선보였다.

파이어폰은 전면의 특수 카메라가 사용자의 얼굴과 시선 방향 등을 인식해 영상이 사용자를 따라다니도록 하는 신기술이 적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구글과 LG전자가 함께 3D 태블릿PC를 만든다는 사실이 최근 열린 구글 개발자대회(I/O) 기간에 밝혀졌다. 3D 기기가 IT 시장의 대세가 될지 다시 관심을 끌게 됐다.

LG전자가 만드는 3D 태블릿PC는 프로젝트명이 ‘탱고’로 7인치 3D 화면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어폰

파이어폰

여기에 구글과 기준(레퍼런스) 제품으로 만드는 만큼 구글이 직접 3D 엔진 등에까지 관여할 가능성이 높아 완성도도 높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LG전자는 앞서 2011∼2012년에는 ‘스릴 4G’, ‘옵티머스3D’, ‘옵티머스3D 큐브’, ‘옵티머스3D 맥스’ 등을 선보이며 이 분야에서 경쟁사보다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3D 스마트폰 시장이 예상보다 성장하지 않으면서 후속 제품은 아직 내놓지 않은 상태였다.

LG전자는 넥서스4, 넥서스5와 G패드 등 구글의 기준 스마트폰·태블릿PC를 수 차례 만들면서 구글과의 협업 ‘팀워크’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 블록버스터 영화가 3D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 콘텐츠가 풍부한 데다 인터넷 속도도 빨라져 3D 수준의 영상을 플레이하는 데도 별다른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3D 스마트 기기는 3D 극장과 달리 전용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이용자들이 더 선호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D TV를 야심차게 내놓았지만 안경을 쓰는 불편함에다, 콘텐츠 부족 등의 이유로 보편화시키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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