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LTE 쓰는 01X 번호, 내일부터 010으로 바뀐다

2013.12.01 09:37 입력 2013.12.01 15:45 수정

01X(011·016·017·018·019) 번호를 사용하는 3세대(3G)·롱텀에볼루션(LTE) 이동전화 가입자들은 2일부터 앞자리 ‘010’인 번호로 자동 전환된다. 이달 안에 010 번호로 전환하지 않으면 내년부터 01X 번호로 전화나 문자를 보낼 수 없다.

1일 IT업계와 미래창조과학부와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2일부터 ‘자동 번호변경 시스템’(OTA)을 이용해 01X 번호를 사용하는 자사 3G·LTE 가입자 번호를 010으로 자동 변경한다. 3사는 사업자마다 13∼19일까지 01X 번호 자동변경을 진행한다. 해당 가입자에게는 이 같은 내용을 알리는 문자를 변경 전(일주일·1일·30분 전)과 변경 후에 발송한다.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번호변경 대상자는 총 115만6000명이다. 이통사별로는 SK텔레콤 79만2000명, KT 28만명, LG유플러스 8만4000명이다.

이들 가운데 6만9000명(11월22일 기준)은 자동전환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 OTA 를 지원하지 않는 단말기(아이폰3GS·옵티머스EX·자급제폰 등)를 사용하고 있거나 일시정지 혹은 해외로밍 중인 이용자다.

자동전환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이용자는 이통사 대리점이나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서 번호변경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달 31일까지 010 번호로 변경하지 않으면 내년 1월1일 0시 이후 발신 기능이 정지된다.

휴대전화 번호로 인증을 받아야 하는 메신저 서비스(조인·카카오톡 등)를 이용하려면 해당 업체 안내에 따라 재인증을 받거나 재가입을 해야 한다. 전화번호 기반 복제방지기술(DRM)이 적용된 영화·e북·벨소리 등 콘텐츠도 삭제 후 다시 내려받아서 이용할 수 있다. 01X 번호를 사용하는 2G 가입자는 내년 이후에도 01X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반납하는 01X 번호는 사물 간 통신(M2M)에 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무선호출기(삐삐) 식별번호였던 012를 사물통신에 활용해 급증한 수요에 대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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