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퇴행성디스크서 자유롭지 못하다

2013.04.01 14:32 입력 2013.04.01 14:39 수정
헬스경향 정희원 기자

중장년층의 대표적 퇴행성질환으로 인식됐던 허리와 목의 디스크가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추세다. 운동부족과 다리를 꼬거나 무거운 가방을 한쪽으로만 메는 여러 가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허리디스크가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늘어나고 컴퓨터를 이용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목 디스크 환자 역시 늘어나고 있다.

척추 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디스크에 피로가 쌓이면 탄력을 잃고 수분이 빠져나와 검게 변하는데 이런 퇴행성변화는 척추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디스크에 산소와 영양공급이 잘 되지 않아 통증을 유발한다.

나누리인천병원 척추센터 한석 부장은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을 장시간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일자목과 허리가 틀어지게 하는 등 상승한 척추 내 압력이 상승되면서 디스크 퇴행을 가속화 시킨다”고 설명했다.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와 다리통증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대부분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일시적 증상이라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증세가 악화되면 심할 경우 하반신 마비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조기에 검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디스크치료는 대부분 수술을 떠올리는데 사실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는 전체의 5%에 지나지 않는다. 대부분 환자들은 물리치료나 운동치료, 약물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급증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퇴행성디스크를 예방하기 우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자세라도 한 가지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은 척추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1시간에 한 번 씩은 기지개를 펴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준다.

한 부장은 “허리통증을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척추를 지지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 허리와 복부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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