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많은 체질에 고지혈증 앓고 있다면 ‘케일’이 딱이죠

2016.06.28 21:33 입력 2016.06.28 21:39 수정
김달래 | <내 몸을 살리는 체질별 항암식품 88> 저자

케일(Kale)은 십자화과의 2년생 또는 다년생 식물로 지중해가 원산지이며 양배추의 선조 격이다. 어린 잎을 쌈채소로 많이 이용하고, 다 자란 큰 잎은 주로 녹즙용으로 쓰인다.

케일은 작은 것은 30~60㎝, 큰 것은 120㎝ 정도까지 자란다. 잎은 담뱃잎처럼 넓고 길고 두꺼우며 우윳빛 녹색을 띤다. 쌈채소용은 성인의 손바닥 크기일 때가 좋고, 녹즙용은 길이가 30㎝ 이상 자랐을 때 채취한다.

케일은 생채 100g당 칼슘 181㎎, 인 69㎎, 칼륨 380㎎, 철 3.4㎎ 등이 포함될 정도로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며 각종 비타민이 고루 들어 있다. 칼슘 함량이 우유보다 높고, 철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녹황색 채소 가운데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가장 높은 편이다.

케일은 양배추처럼 위궤양 치료 효과가 있는 비타민U와 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해독하는 인돌화합물도 함유한다. 신경통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장 기능을 좋게 하는 정장 작용도 한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고혈압증을 개선하고, 혈당을 낮춘다. 철분의 조혈작용으로 빈혈에 좋고, 식이섬유가 많아서 대장을 청소하는 효과도 있다.

케일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으면서 식욕이 왕성하고 체중이 좀 나가는 사람들의 고지혈증에 좋다. 하지만 몸이 차서 설사를 자주 하거나 식욕이 없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케일 속에는 쓴맛을 내는 성분(티오시안네이트라)이 있어 빈속에 많이 먹으면 위가 쓰릴 수 있기 때문에 위가 약한 사람은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사상체질 전문의·김달래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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