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만성피로와 총명탕

2018.07.09 09:31 입력 2018.07.16 09:22 수정
강용혁 분당 마음자리한의원장

사람이 살면서 피해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공부와 시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사회는 시험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초등학교, 아니 그 이전부터도 대학 입학을 위해 달려가야 합니다.

이걸로 끝도 아닙니다. 대학에서도 공부와 시험의 연속이고, 취업과 각종 자격증 시험까지 끝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언제 끝날지 모르는 것이 공부와 시험입니다. 중요한 시험을 앞둔 이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불안지수가 높은 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결과도 알 수 없고, 때론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 속을 가야합니다. 불안과 긴장, 그리고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몸을 이끌고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수험생들은 긴장과 불안 속에서 만성피로나 체력저하, 수면장애 등이 쉽게 나타납니다.

이때 한 번 쯤 찾게 되는 것이 총명탕 같은 바로 공부하는데 도움 되는 보약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날이 더워 기본 체력이 떨어지고, 1학기를 달려오면서 에너지가 소진되어가는 즈음엔 만성피로도 심해지고 총명탕을 찾는 경우도 많아집니다.

수험생 만성피로 중에는 단순한 수면부족이나 체력저하가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체질에 맞게 한약을 써주면, 체력적으로나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심리적인 어려움 때문에, 몸의 문제로 나타나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언뜻 보면, 단순히 몸이 피곤해서 공부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마음의 기세가 꺾이면서 몸이 말을 안 듣는 경우도 많습니다. 몸의 주인인 정신적 어려움인거죠.

이때는 단순히 총명탕만 쓴다고 나아지지 않습니다.

☞ ‘한의사 강용혁의 심통부리기’ 팟캐스트 듣기

한의사 강용혁의 심통부리기 제 243화에서는 수험생 만성피로로 총명탕을 처방받기 위해 내원한 환자들의 사례를 살펴봅니다. 만성피로 이면에 진짜 원인은 단순한 신체적 피로가 아니라, 심리적 문제들이 어떻게 존재했는가를 소개합니다.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요즘은 밤 10시만 되면 졸려서 집중이 안 된다는 ㄱ양은 새벽까지 열심히 공부하려고 하지만 성적은 뒷걸음질을 친다고 합니다.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두통 때문에 진통제를 먹는 빈도도 잦아집니다. 그리고 밤만 되면 자꾸 출출하다며 야식을 찾다보니 체중이 계속 늘어납니다. 엄마는 아이가 공부는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러니 공부 잘하는 총명탕 같은 걸 좀 먹였으면 합니다. 이 모든 현상이 체력 문제라는 시각이죠.

하지만, 새벽 2시까지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자꾸 뒷걸음질 친다면 이게 단순히 체력문제일까요? 두통과 체중증가,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라는 신체증상 이면에 숨겨진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요? 심통부리기 제 243화에서 시험불안과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청소년들의 사례를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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