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유비쿼터스’ 메카로

2004.11.01 17:38

대전시가 ‘유비쿼터스 사회(사물과 사람이 보이지 않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새로운 형태의 사회)’ 구축을 위한 기반조성에 나섰다.

대전시는 1일 유비쿼터스 관련 분야의 공동연구 및 산업체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통신연구진흥원, 과학기술정보연구원, 충남대, 한국정보통신대, 한밭대 등 7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기관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의 연구기관은 유비쿼터스 관련 핵심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결과물을 상업화하는 역할을, 한국과학기술원 등의 교육기관은 관련 분야의 인력양성과 산업체에 대한 기술지원 역할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유비쿼터스 대전’을 건설하기 위해 이들 기관과 함께 정보·도시계획·교통분야를 통합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홈네크워크 등 관련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대전시는 특히 유비쿼터스 관련 기술의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이동통신과 무선통신 분야의 부품기술을 지원할 수 있는 ‘고주파부품 지원센터’, 로봇의 산업화를 지원하는 ‘지능로봇 산업화센터’ 등을 2007년까지 만들기로 했다.

또 실생활과 비슷하게 네트워크화된 공간인 ‘유비쿼터스 스마트홈’을 대덕테크노밸리내 1층 전시실에 50평 규모로 설치, 시민들이 유비쿼터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건설되는 아파트에는 통신, 방송, 게임이 융합된 기반을 구축하도록 하는 등 주거공간의 ‘유비쿼터스 환경’의 조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은 유비쿼터스 관련 분야의 국내 최고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비롯한 많은 연구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 등 교육기관이 밀집해 있어 유비쿼터스 사회를 지향한 도시개발 전략의 수립이 실질적으로 가능하다”며 “앞으로 대전을 이 분야의 선두도시로 굳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희일기자 yhi@kyunghyang.com〉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