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베이징외대 공동캠퍼스 설립

2010.04.01 17:58
대전 | 정혁수 기자

베이징서 국제 비즈니스 전문가 육성

우송대가 중국의 명문 베이징외국어대와 공동캠퍼스를 설립했다.

우송대와 베이징외대는 동북아 시대를 주도할 국제 비즈니스 전문가 육성을 위해 경영학사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공동캠퍼스를 베이징 현지에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베이징외대에서 열린 캠퍼스 개원식에는 김성경 우송대 이사장, 양쉐이 베이징외대 당서기, 존 엔티컷 우송대 총장 등 양교 및 한·중 정부관계자, 학생 500여명이 참석했다.

우송대와 베이징외대 관계자들이 공동캠퍼스 조인식 후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우송대와 베이징외대 관계자들이 공동캠퍼스 조인식 후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공동캠퍼스는 국제경영대학 건물 1동, 기숙사 2개동, 멀티미디어 전문 강의실 등 첨단 교육시설로 이루어져 있으며, 올해 TOEFL iBT 80점 이상의 자격을 갖춘 한·중 학생 30명을 공동으로 선발했다. 학생들은 ‘2+2 복수학위제도’에 따라 2년은 한국에서, 나머지 2년은 베이징에서 공부한 후 양 대학의 경영학사 학위를 받게 된다. 우송대는 2007년 국제경영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솔브리지 국제경영대학’을 설립했다. 현재 일본, 미국, 인도, 중국 등 33개국에서 온 유학생 500여명이 영어로 수업 받고 있다. 교수진은 100% 외국인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3월 공대계열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미 조지아텍과 ‘2+2’ 복수학위 협약을 체결했다.

우송대 감서원 국제교류처장은 “아시아 문화권을 공유하고 있는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더욱 넓은 무대에서 해당 전공분야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동캠퍼스 설립을 구상하게 됐다”며 “동북아 인재양성을 모토로 앞으로 일본 현지에도 공동캠퍼스 설립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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