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국제선 노선 3개가 이달 중 신설된다.
대구시는 중국동방항공이 1일부터 대구∼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노선을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매주 월·수·금·일요일 1회씩 운항하며 비행 시간은 약 1시간 20분 소요된다.
중국 산둥반도 동쪽 끝에 있는 웨이하이는 인구 300만명의 항구·물류 중심 도시로 꼽힌다. 웨이하이 노선 취항으로 대구∼중국 노선은 모두 7개로 늘어났다.
티웨이항공은 3일 대구∼베트남 나트랑 노선을 취항한다. 나트랑은 호찌민 북동쪽의 휴양도시로 국내 관광객이 즐겨찾고 있다. 에어부산도 15일 대구∼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선을 취항한다. 대구에서 말레이시아를 잇는 첫 국제선이다. 코타키나발루는 항구·휴양도시로 양 지역간 관광·물류교류 등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3개 노선이 취항하면 대구국제공항 국제선은 9개국 25개로 늘어난다.
대구시 관계자는 “중국 칭다오(靑島)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필리핀 마닐라 노선도 신설하기 위해 항공사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