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대전지역 마당극패 우금치가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순회공연을 편다.
마당극패 우금치는 오는 3일 서울 강서노인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전국의 사회복지시설 7곳에서 마당극 순회공연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과 인천, 경남·북, 전남·북 등을 순회하며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우금치는 전국 최다 순회공연 기록을 가진 <청아청아 내딸청아>를 공연한다.
<청아청아 내딸청아>는 판소리 <심청가>를 재구성한 마당극으로 웃음과 재미, 풍자와 해학이 담긴 우금치의 대표작이다.
우금치는 2002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00여 차례에 걸쳐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문화활동 등의 일환으로 이 작품을 공연해 왔다.
이번 순회공연은 ‘2016 신나는 예술여행’ 공모에 선정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한다.
이상호 우금치 홍보팀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알고 있는 심청이 이야기를 들고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려 한다”며 “노인과 장애인 등 문화 소외계층에게 잠시나마 편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