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해수욕장 오리바위에서 다이빙 어때?

2022.08.01 21:32 입력 2022.08.01 21:34 수정

40여년 만에 다시 설치

경포해수욕장 오리바위에서 다이빙 어때?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의 명물이었던 ‘오리바위 다이빙 시설’(사진)이 40여년 만에 복원됐다. 강릉시는 경포해수욕장의 수영한계선을 일부 연장하고, 오리바위에 다이빙 시설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인해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 앞 30m 구간에 설치된 수영한계선은 오리바위까지 150m가량 연장됐다. 경포해수욕장 앞바다에 있는 돌섬인 오리바위 오른쪽엔 1.8m 높이의 다이빙 시설(점프대)과 진입 계단이 설치됐다.

오리바위 다이빙 시설은 해수욕장 폐장일인 오는 2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다이빙 시설의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오리바위 다이빙 시설을 이용하려는 피서객은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 앞 해수면에 설치된 부표를 따라 진입해야 한다. 강릉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리바위 주변에 제트스키 3대를 비롯해 인명구조선 1척, 인명구조 드론 1대, 수상 안전요원 등을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또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갖춘 피서객만 다이빙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진입을 제한할 예정이다.

1960~1970년대 젊은 피서객들이 앞다퉈 이용해 경포 해변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오리바위 다이빙 시설은 암초 본연의 자연미를 살린다는 이유 등으로 1980년대 초 철거됐었다. 강릉시 관계자는 “동해안 지역 해수욕장 인근 바위에 다이빙 시설이 설치된 곳은 경포 오리바위뿐”이라고 말했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