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상곤 경기교육감 “교육의 출발은 학생의 자유와 안전”

2013.04.01 16:10 입력 2013.04.01 16:33 수정
경태영 기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1일 열린 4월 월례조회에서 “학생의 자유와 안전 같은 기본 권리를 지켜주는 것은 교육의 기본이자 출발점이다. 학생들이 처한 상황이 여전히 불행하고 위태롭다. 우리 교육의 봄날은 언제 어떻게 올 것인가?”라고 역설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이 바뀌어야 사회가 바뀌고, 학생이 건강해야 사회의 미래가 건강합니다. 학생들이 흔들림을 넘어 쓰러지는 이런 상황이 반복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자녀들입니다. 이 학생들은 진정 우리의 미래입니다. 이들의 자유와 안전을 학교와 교육의 이름으로 지켜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해도 학생들의 불행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결코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당한 현실의 원인으로 “우리 교육과 학교에 내재한 폭력성, 강압성, 전근대성, 부정의(不正義)성 같은 학생 억압의 요소들”을 언급하면서, 이를 “하루 빨리 해소하는 데 교육가족의 총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김상곤 경기교육감 “교육의 출발은 학생의 자유와 안전”

김 교육감은 또한 새 정부가 지난 달 28일 발표한 교육부 국정과제 실천계획에 대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의미있는 정책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행복교육, 창의인재 육성’의 정책 비전을 기반으로 한 주요 정책과제 중 많은 것이 그동안 우리가 지속적으로 바라고 주장해 온 것들”이라며 공감을 표시했다. “이러한 정책들이 의미있게 진행되려면 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고 전망을 올바르게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교육에 대한 투자는 ‘비용’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로 보아야 한다”며 “교육에 대한 투자는 때를 놓치지 않고 적시에, 과감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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