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김용진 부지사 결정 존중…경기도의회 파행 이제 멈춰야”

2022.08.01 11:53 입력 2022.08.01 11:55 수정

김동연 경기지사. 경기도제공

김동연 경기지사. 경기도제공

김동연 경기지사가 1일 ‘술잔 투척’을 빚은 김용진 경제부지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본인의 결정을 존중하며 사의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도의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론으로 마무리 지어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도민 여러분께는 인사권자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간 내에 후임 부지사 인선을 마무리하고, 실·국장과 부단체장 인사에 이은 과장급 등 후속인사를 바로 진행할 것”이라며 “도정이 안정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도와 도의회가 추구하는 목표는 동일하다. 도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 도민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민생과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의회가 하루속히 정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안 처리 지연 등 도민의 삶을 볼모로 하는 도의회 파행은 이제 멈춰야한다”면서 “협치를 위한 노력은 계속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원칙과 기준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앞서 지난달 27일 도의회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함께한 만찬 자리에서 곽 대표를 향해 술잔을 던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김 부지사는 임명된 지 사흘 만인 지난달 31일 사임했다. 김 부지사는 입장문에서 “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저의 책임”이라며 “오늘 저의 사임이 각자의 입장을 모두 내려놓고 경기도의회가 하루 빨리 정상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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