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기상관측소 2일 개소

2010.04.01 14:49
보성/나영석 기자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예당리 3046-2번지 일원에 설립된 보성군 기상관측소가 2일 개소한다.

보성군 기상관측소 2일 개소

보성군은 이날 광주지방기상청장 등 기상 관계자와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개소하는 보성군 기상관측소는 연면적 5만 5515㎡ 부지에 사무실 2동을 비롯한 풍향, 풍속, 기온, 습도, 기압, 강수량, 일조 등 12개 항목의 자동 기상관측장비를 갖추었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보성지역에 지역 실시간 기상 관측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보성군은 지역에 기상관측소가 없어서 여수기상대의 자료를 활용하여 왔으나 양 지역의 기후 특성이 다르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 등 기상 재해가 잇따르면서 독립 기상관측소 설립을 추진해왔다.

지난 2008년 5월 군은 기상청과 ‘기상관측소 운영 및 보성글로벌표준기상관측소설립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그동안 부지매입, 관리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 등을 다양한 행정 지원을 해왔다.

보성군과 기상청은 앞으로 이곳 득량면 일원에 2013년까지 모두 240억 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대기층별 종합 감시를 위한 종합기상관측탑을 비롯한 각종 대기환경통합관측센터, 홍보관·기상체험관 등을 갖출 계획이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기상관측소는 기상청과 보성군이 공동협력으로 설립하는 기상관서로서 보성군민들에게 정확한 날씨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측업무 및 기술지도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기상관측소 개소는 재난방재업무 뿐만 아니라 군민들에게 정확하고 빠른 기상정보 제공으로 산업현장 및 농업생산현장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기상청과의 긴밀한 업무 협력을 통해 보성군이 기상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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