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농촌마을 폐교를 리모델링을 통해 농업체험 학습장으로 바꿔 시민에게 개방했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화양면 이목리에 위치한 옛 이목초등학교를 매입하여 농업체험학습장으로 꾸며 1일 현지에서 정인화 여수시부시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여수시에서는 학생수 감소로 폐교 조치돼 방치되어 오던 구 화양 이목초등학교를 매입하여, 학생, 시민, 관광객 등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농사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올초 부터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이날 개장한 여수시 농업체험학습장은 1116㎡ 규모로 조롱박 생태터널, 토종작물 재배포, 육묘체험장, 수군(水軍)조각과 박공예 작품 전시장 등을 갖추었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체험학습장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도시민과 학생들에게는 농심을 고취하고, 관광객들에게는 낙조를 바라보면서 여수에서 농촌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