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개막 100일을 앞두고 여수박람회에 기여한 유공자들이 국민훈장을 받았다.
여수박람회조직위원회는 1일 한국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성공다짐대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여수엑스포 준비에 기틀을 마련한 고 장승우 전 조직위원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74), 허동수 GS칼텍스 회장(69) 등 3명에게 직접 국민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이미 세상을 떠난 고 장승우 전 조직위원장을 대신해 미망인 노인자 여사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고 장승우 전 조직위원장은 초대 박람회 조직위원장으로서 여수엑스포 준비의 근간이 되는 종합기본계획을 수립, 범국가적 준비지원 체계를 마련한 공을 인정받았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박람회 유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참가국 유치, 국제심포지엄 지원과 후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금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강동석 위원장은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부터 준비까지 세 분의 공로가 있어 가능했다”며 “박람회 개최부터 폐막까지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수엑스포는 올해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