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양궁부 졸업예정 선수, 알뜰한 후배사랑

2013.02.01 13:53
나영석 기자

순천대 양궁부 선수 가운데 올해 졸업하는 한 학생이 직장팀과 계약한 뒤 계약금 일부를 대학 후배들에게 전달하는 등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순천대학교(총장 송영무)는 올해 졸업 예정인 인문예술대학 사회체육학과 4학년 윤설이 학생이 지난 31일 선수입단 계약금 가운데 300만원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기탁한 발전기금은 윤설이 학생이 부산도시공사 양궁팀 소속 선수로 입단 계약을 체결하면서 받은 계약금의 일부이다.

순천대 양궁부 윤설이 선수(왼쪽)가 지난 31일 졸업을 앞두고 직장팀에서 받은 계약금의 일부를 송영무 총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순천대 제공

순천대 양궁부 윤설이 선수(왼쪽)가 지난 31일 졸업을 앞두고 직장팀에서 받은 계약금의 일부를 송영무 총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순천대 제공

올해 2월 졸업예정인 윤설이 학생은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직장팀에 스카웃됐다.

김재필 순천대 사회체육학과장은 “이번에 기탁된 발전기금은 양궁부 후배 선수들의 발전을 염원하는 윤설이 선수의 아름다운 뜻이 담겨 있다”며 “윤설이 선수의 고귀한 뜻이 잘 전달되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중순에도 사회체육학과 정구부 출신 김만열, 신영운 선수가 선수입단 계약금 450만원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탁하는 등 순천대 운동부 선배들의 후배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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