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운전한 혐의(절도)로 전모씨(3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4시께 경기도 안성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열쇠가 꽂힌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광주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전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식당에서 갑자기 해고 돼 살길이 막막해 고향인 광주로 내려오려고 했지만 차비가 없어 차량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가지고 있던 2만원으로 기름을 넣고 광주에 도착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