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에서 2017년 지방도로로 전환된 인천대로 일부 구간이 지하도로로 건설된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가좌IC(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좌IC∼서인천IC 4.51㎞에 왕복 4차로, 총 사업비 5694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국비 50%를 지원받게 된다.
인천시는 예타가 통과되면 설계를 거쳐 2023년 착공, 2026∼2027년쯤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 주안산업단지가 위치한 가좌IC와 서인천IC 구간은 하루 평균 15만대의 차량이 이용해 도로 서비스 등급이 ‘F’로, 매우 혼잡하다.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1단계도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시작점인 인천항∼서인천IC 까지 10.45㎞을 지방도로로 전환해 지역 단절의 원인이었던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고, 이곳에 23만㎢ 숲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이곳에 지역단절 해소를 위해 주차장과 문화공간도 마련한다.
일반화사업 1단계 구간은 인천항부터 가좌 IC까지 5.94㎞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가좌 IC∼서인천 IC 혼잡도로 개선사업은 주변 지역재생사업에 큰 동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