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예술인마을 조성

2000.11.01 19:25

예술가들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예술인촌이 제주에 조성된다.

제주 북제주군은 문화 관광 여건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한경면 저지리에 예술인을 위한 마을을 조성, 분양한다고 1일 밝혔다.

북제주군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차량으로 5분거리에 위치한 예술인촌은 총면적 1만5천1백80㎡로 29필지로 나눠져 있다. 필지별 면적은 160평 정도이며 평당 12만원~13만원에 분양된다.

필지당 입찰 예정가는 최고 1천9백34만6천원에서 최저 1천6백13만1천원까지다.

이곳에는 현재 화가, 도예가, 미술평론가 등 모두 19명이 분양을 신청중이며 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이 마련돼 있어 내년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분양을 신청하려면 예술인임을 나타낼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첨부해야 한다.

북제주군은 예술인촌 주변에 공원과 소규모 체력단련장, 다목적 전시장을 설치해 창작활동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 예술인촌 마을 안길은 아스팔트 포장을 하지 않고 제주 특산 송이로 깔아 향토색을 내도록 했다.

북제주군은 예술인촌 입주자에게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등 지방세도 감면해 주기로 하고 지방세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강홍균기자 khk505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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