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 선생의 9년간 제주유배생활을 기리는 ‘대정고을 추사문화 예술제’가 2일과 3일 제주 남제주군 대정읍 안성리 추사 유배지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의 서예인들이 참여하는 제4회 추사서예대전을 비롯, 전도 학생백일장, 초등학생 서예백일장 등 문예행사가 마련돼 김정희가 제주도에서 완결한 독특한 추사체의 예술성을 재현한다. 대정읍 주민들은 추사 김정희의 유배 행렬을 다시 보여주며, 원음 민속무용, 걸궁 길트기, 어울림 한마당 등 전통문화행사도 선보인다.
행사장 주변에는 가훈써주기, 추사 선생 자료전시회, 서각 전시회, 갈옷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강홍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