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회의’ 제주도로 몰린다

2005.08.01 17:38

본격 휴가철을 맞아 제주가 ‘회의의 섬’으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에 전경련 주최 제주하계포럼을 비롯, 최고경영자대학·기술경영인 하계특별세미나 등이 열린 데 이어 이달에도 무역학자 전국대회 등 각종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에따라 정·재계 인사 대부분이 여름 휴가철 동안 한번씩은 제주를 방문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2005 무역학자 전국대회’에는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과 현오석 무역연구소 소장, 최신원 SKC회장 등 재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다. 22~25일에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500여명이 참석하는 ‘2005 국제 재정학회 학술대회’가 열린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이밖에 미국 주정부 한국대표부 초청 설명회(19~20일) 현대기아자동차 연수회(22~25일), 제11회 전국 순복음실업인 수련대회(25~27일), 제9차 동북아생물권보전 네트워크회의(30일~9월 3일) 등이 예정돼 있다.

아예 자연휴양림을 찾아 산림욕을 즐기면서 회의를 여는 기업들도 많다. 서귀포시 자연휴양림에는 한국경제인여성협의회·웅진코웨이·고려투어·롯데호텔·열린 병원 등이 세미나실과 산림휴양관을 예약해 놓았다.

제주시 절물휴양림 김덕홍 팀장은 “자연휴양림은 조용하게 워크숍을 개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맑은 공기를 함께 하면서 휴식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체 연수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숙박동의 경우 8월말까지 예약이 꽉 차있다”고 말했다.

〈강홍균기자 khk505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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