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축제 올스톱…유족 지원 체제로 전환

2022.11.01 07:33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간부들이 31일 도청 공연장 1층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간부들이 31일 도청 공연장 1층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서울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애도기간인 5일까지 치러질 전북지역 축제나 행사가 전면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 애도 기간에 진행될 예정인 행사 가운데 9건을 취소하고, 23건은 연기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3년 만에 재개된 남부시장 야시장은 애도 기간 내 가동이 일시 중지된다. 전국지체장애인 체육대회와 장애인평생학교 박람회 등도 연기됐다. 다만 도서관 행사는 공연 없이 축소 진행할 예정이다. 각 주민자취위원회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각종 행사도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반면 전주시는 유족들 지원방안은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전북지역에 거주하거나 연고지를 둔 참사 희생자는 모두 7명으로 이 가운데 전주 연고 희생자는 총 4명이다. 이들 모두 서울 등 타지역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부모가 모두 전주에 거주해 빈소는 모두 전주시에 마련됐다. 장례비용은 주거지 지자체에서 지원되기 때문에 전주시는 별도의 위로금과 심리치료 지원 방안을 강구중이다.

군산시는 1일 예정됐던 제13회 군산시 늘푸른학교 문해한마당을 취소했다. 군산시는 이번 주 계획된 행사 전반에 대해 취소하거나 축소할 예정이다.정읍시는 정읍천 빛 축제와 직원 한마음 대회 등 현재 진행 중이거나 예정인 행사와 시 보조금 지원 행사에 대해 가급적 조기 종료하거나, 축소해 진행할 것을 검토 중이다.

완주군은 오는 5일 개최 예정이던 구이저수지 둘레길 걷기대회와 고종시 마실 길 걷기, 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 아파트공동체 화합행사, 대둔산 가을 단풍축제, 완주군 가족대잔치 등을 취소 또는 연기했다.

전북교육청도 오는 4~6일 예정됐던 배드민턴, 농구, 사격, 역도 등 교육감배 종목대회와 나라사랑 연수, 기관장 워크숍 등을 연기했다. 전북도립국악원은 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목요국악 예술무대 토닥토닥-무용단의 ‘춤의 열전’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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