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양시, 올해부터 4년간 꽃·나무 천만그루 심기 ‘도심환경 변화’

2015.12.01 14:11
나영석 기자

전남 광양시(시장 정현복)가 민선 6기 역점시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천만그루 나무심기’사업이 도시의 면모를 변화시키는 등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광양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4년동안 300억원을 들여 도심을 푸르게 할 꽃·나무 천만그루 심기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산업도시의 이미지를 탈피해 꽃과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생태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채택한 장기 프로젝트이다.

전남 광양시가 서천변에 각종 꽃나무를 심어 도심환경을 환하게 바꿔놓고 있다. ㅣ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서천변에 각종 꽃나무를 심어 도심환경을 환하게 바꿔놓고 있다. ㅣ광양시 제공

시는 올해 150만 그루, 2016년 220만 그루, 2017년 280만 그루, 2018년 350만 그루의 꽃과 나무를 식재해 밝고 환한 도시 분위기를 만들어 가기로했다.

시는 올해 사계절 꽃이 피는 꽃길·꽃단지 조성을 위해 6억여 원을 들여 42종 406만2000본을 자체 생산, 화단 1만4556㎡, 대형화분 1000개, 걸이화분 1400개를 4회에 걸쳐 식재했다. 각종 행사에 꽃박스 2000개도 지원했다.

이어 400만본의 꽃잔디 식재의 원년으로 삼고, 지난 3월과 4월에 광양읍 및 중마동 시가지 위주로 국도 2호선변, 광양읍 서천변, 광양읍 덕례리 반송재 일원 4만7000㎡에 10만4000본을, 지역별 35만본의 꽃잔디를 식재해 꽃동산과 꽃길을 조성했다.

꽃잔디 식재지 가운데 광양읍 고인돌 공원 1840㎡, 광양읍 서천변 장미동산과 연계한 4482㎡, 와우생태공원 앞 2063㎡, 마동근린공원 1342㎡ 등은 가족 나들이 장소로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내년까지 광양읍권 동·서천 둘레꽃길 5.9㎞에 사업비 5억원을 들여 개나리, 꽃댕강, 원추리, 꽃무릇, 감국 등 계절꽃 9종 29만7000본을 식재키로 했다.

시는 앞으로도 기존 화단을 입체화단, 테마화단으로 바꿔가고, 동·서천 둘레꽃길도 사업비 2억9000만원을 확보해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나무심기와 숲가꾸기로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의 조성을 위해 51ha 산림에 12만4000 그루의 편백나무, 백합나무, 황칠나무 등 경제수를 식재했다.

향후 백계산 옥룡사지 등산로 주변 산림 10ha에 동백나무 씨앗을 파종하는 등 백계산 전역에 동백나무숲을 조성해 경관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시숲 조성의 하나로 ‘동주 도시숲’에 회양목 등 2만 6000 그루를, 중동 근린공원에 먼나무, 홍가시나무 등 1만 7000그루를 심었다.

시와 함께 민간단체인 ‘광양도심숲가꾸기위원회’에서도 산다화 등 1700 그루를 심어 민·관이 함께 도심을 푸르게 가꾸고 있다.

광양시는 내년 이후에도 산림의 경제적·경제적 가치증진을 위한 나무심기로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자연친화적 산림휴양시설도 확대·조성해 숲과 더불어 행복한 녹색복지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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