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거리 밝아진다

2005.03.01 17:20

서울시는 2007년까지 시내 전역에 설치된 가로등을 기존의 황색광이 나는 나트륨램프에서 친환경적인 고효율 메탈핼라이드 램프(metal halide lamp)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현재 중구 망우로와 종로구 경복궁길에 설치된 고효율 메탈핼라이드 램프는 자연광에 가까운 온화한 백색광으로, 사물을 선명하게 식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나트륨 램프는 빛의 투과성이 우수해 안개나 스모그 지역에 적합했었다.

시는 먼저 종로·중구·용산·서대문·마포·강서·양천구 등 7개 자치구의 가로등 1만2천개를 올해 바꾸고 2006년에는 강남 등 11개 자치구, 2007년에는 중랑구등 7개 자치구의 가로등을 교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로등을 고효율 메탈핼라이드 램프로 바꾸면 도로조명이 20룩스에서 40룩스로 2배이상 밝아진다”며 “총 22억3천만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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