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경의선 전철 개통연기 요구

2009.07.01 03:00

“인력 부족·안전대책 미비”

전국 철도노조가 안전대책 보완과 인력충원 등을 요구하며 1일로 예정된 경의선 전철 개통에 반발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30일 오후 경의선 전철 개통식이 열리는 경기 고양시 행신역에서 개통연기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노조는 “열차 운행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선로시설과 전기신호 시설의 보완작업 없이 정부가 부실개통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경의선 전철이 수동신호체계인 데다 스크린도어가 미설치된 상태임에도 차장 인력 없이 1인 승무제로 열차를 운행하는 것은 시민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며 “필요 인력이 충원되지 않아 노인이나 장애인들의 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는 예정대로 경의선 전철을 개통한다는 입장이다.

철도공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소요인력 165명을 전원 배치했고, 안전설비도 완벽하게 마무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 성산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파주 문산역을 잇는 경의선 전철은 10~15분 간격으로 하루 150회 전동차가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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