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 늘려라” 경기도민 결의대회

2009.07.01 17:49
수원 | 경태영기자

김상곤 교육감 “시국선언 교사 징계 신중해야”

경기도교육위원회의 초등학교 무료급식 예산 삭감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교육위원회를 비판하고 무료급식 확대를 요구하는 경기도민 결의대회가 1일 열렸다.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한 경기운동본부와 경기고교평준화 시민연대, 경기희망교육연대 등 경기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5시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무상급식·혁신학교·학생인권 외면하는 경기도교육위원회 규탄 경기도민 결의대회’를 열고 예산 회복을 통한 무료급식 확대를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무료급식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책무이자 차별 없는 교육복지의 구현”이라며 “경기도의회는 예산 재심의를 통해 삭감된 급식예산의 원상회복과 무상급식의 확대에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도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여 경기도교육청과 교육위원회, 경기도의회에 서명 결과를 청원키로 했다.

한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시국선언에 참여한 전교조 교사 징계와 관련해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을 징계하는 문제는 다툼의 소지가 있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헌법상의 표현의 자유와 교원의 정치적 중립성이 상충되는 점에서 다툼의 소지가 있는 만큼 종합적으로 검토해 도교육청의 입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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