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저소득층 인문학강좌 확대

2010.01.01 05:13
최보경기자

기초생활보장 급여액 인상

중소기업 무료 특허컨설팅

새해 인천시는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범시민 사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실시한다.

◇보건복지·사회분야

시는 1월부터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확대 운영한다. 시는 연수구에 있는 연수, 세화, 선학복지관에서 지역 내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역사, 문학, 예술, 철학 등 인문학 강의를 실시한다. 삼산, 갈산, 만수복지관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학습, 음악동아리, 진학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게 다달이 지급되는 현금급여액을 인상해 지원한다. 4인 가구 기준으로 110만5488원이던 급여액은 114만1026원으로 늘어난다.

시·청각·언어 장애인 부모와 아동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지원사업도 새로이 운영된다. 시는 내년 7월부터 0~6세 이하 비장애아동을 둔 저소득 시·청각·언어 장애인부모에 대해 1인당 월 16~22만 원씩 언어생활 지원비를 지급한다. 유기동물 방지를 위한 동물등록제도 1월부터 시행된다. 가정에서 반려의 목적으로 기르는 개는 소유자가 관할 구청에 등록신청서를 제출하고 무선전자 개체식별 장치를 동물에 부착해야 한다.

◇경제분야

시는 1월부터 지역 중소기업과 개인 발명가를 위해 무료로 특허컨설팅을 해주고 출원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7월 특허청과 업무 협약을 맺고 관내 중소기업 및 개인이 특허출원을 할 경우 컨설팅에서 선행기술 조사, 출원에 이르는 과정을 돕는다. 시는 24억2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특허분쟁은 물론 상품의 브랜드화와 디자인 권리화까지 확대 지원한다.

시 에너지정책과는 스포츠 산업을 활성화하고 녹색에너지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2010년 프로야구 시즌 기간 동안 자전거를 이용해 문학경기장을 찾는 관람객에 한해 입장료를 1000원씩 할인해준다. 시와 SK와이번스는 특정 경기를 ‘바이크 데이’로 정해 ‘자전거 타고 야구장 가자’ 캠페인을 추진한다.

◇환경분야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에코 스쿨(Eco-School)’이 확대된다. 시는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 및 일상 생활에서 탄소를 줄이는 방법 등을 내용으로 내년 중 400회에 걸쳐 초·중·고교생 및 일반 시민 1만6000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순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후보호 시범학교를 7개소 지정하고 기후·환경 동아리 시범학교를 13개소 지정한다.

저탄소 생활 실천 가정을 현재 5300세대에서 3만 세대로 늘린다. 시는 단독주택, 아파트 등 가정에서 전기, 수도, 가스 등을 절감량만큼 현금 포인트로 돌려주는 녹색통장 사업을 확대한다.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동시에 시 소재 아파트단지 가운데 탄소발자국 우수아파트를 선정해 탄소 감축량이 많은 아파트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