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휴가길, 경부고속도로는 오전, 북부간선도로는 오후에 이용하면 수월”

2012.08.01 23:28

여름휴가지로 떠나는 서울 시민은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을 통과할 경우 오전에, 북부간선도로를 이용할 경우 오후에 이동하는 것이 수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여름휴가를 떠나는 시민들이 도로를 이용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지난해 8월 첫주 시내 주요 도시고속도로 교통량 분석결과를 1일 소개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서울구간은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교통체증으로 통행속도가 느려졌다. 특히 오후 4~9시 사이에는 평균 통행속도가 평소보다 20% 이상 느려져 정체가 가장 극심했다. 반면 오전 7시~낮 12시의 통행속도는 평소보다 오히려 8~13% 빨랐다.

동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도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출근시간대에 극심한 혼잡을 빚곤 하는 동부간선도로는 휴가철 영향으로 오전 8시대의 속도가 평소보다 32%까지 빨라졌다.

북부간선도로는 거꾸로 오전에 혼잡하다가 오후로 갈수록 교통흐름이 원활해졌다. 여름휴가철 북부간선도로의 평균 통행속도는 오전 한때 평소 대비 71%까지 떨어졌지만, 오후 2시부터 차츰 완화돼 오후 5~7시 사이에는 평소보다 약 10% 증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은 포항·부산 등으로 떠나는 장거리 피서객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북부간선도로는 춘천·가평 등 당일치기 피서객들이 많아 오전에 나서는 차량이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주요 시내도로의 교통소통 상황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seoul.go.kr) 홈페이지 및 ‘서울빠른길’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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